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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승만을 모른다는 건, 대한민국을 반쯤 모르는 거다

by junjun3 2025. 5. 6.

“이승만? 그 독재자?”
“아냐, 건국의 아버지잖아.”

사람들은 이승만을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누구도 온전히 ‘이승만’을 아는 건 아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영웅으로만 기억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그를 철저히 악인으로만 기억한다.
하지만 진짜 역사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이승만


❗문제는, 공과 과를 따로 떼어 해석한다는 것

우리는 너무 쉽게 한 인물을
“흑” 아니면 “백”으로 구분해버린다.
하지만 이승만을 그렇게 단정하면,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지를 절반밖에 이해 못 한다.


✅ 이승만의 공(功) – 자유주의 체제의 설계자

1.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주도

  • 남한 단독 총선과 정부 수립
  •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세계에 인정받게 만든 첫 대통령
  • 📌 이 선택이 없었다면, 남한은 지금과 같은 체제가 아니었을 수 있다

2. 한미동맹 체결 – 전후 생존의 외교전

  •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 미국과의 동맹으로 북한의 재침 우려를 차단
  • 📌 이 조약이 없었다면 지금의 주한미군도, 한미 공조도 없었을 가능성

3. 교육·언론 기반 마련

  • 서울대·이화여대 등 고등교육 체계 정비
  • 초기 언론 자유도 인정 → 현대 언론사 뿌리
  • 📌 후대 엘리트 지식인 양성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있음

❌ 이승만의 과(過) – 민주주의의 파괴자

1. 헌법을 바꿔 장기 집권 시도 (사사오입 개헌)

  • 초대 대통령 3선 가능하게 개헌 → 정치적 편법

2. 3.15 부정선거 → 4.19 혁명으로 퇴진

  • 조직적 부정선거 강행 → 국민 봉기
  • 결과: 자택 포위, 하야, 하와이로 망명

3. 정적 탄압 – 조봉암 사형 사건 등

  • 진보당 조봉암, 간첩 혐의로 사형 → 훗날 무죄 확정
  • 언론·지식인 탄압 → 민주주의 질식

🤔 그런데 흥미로운 건,

이 공에도 반대가 있고, 이 과에도 옹호가 있다.

공(功)에 대한 비판

  • “정부 수립 = 분단 고착화의 시작”
  • “한미동맹 = 자주 외교 포기”
  • “교육 확대 = 일부 계층 중심의 불균형”

과(過)에 대한 옹호

  • “장기 집권은 당시 안보 상황에서 불가피”
  • “3.15는 이기붕 계열의 독단”
  • “정적 탄압은 냉전기 보안 논리의 산물”

🗳️ 왜 정당마다 이승만을 다르게 말할까?

정당 이승만에 대한 시각 배경 논리
국민의힘 "건국 대통령, 체제 설계자" 1948년 건국론, 반공 자유주의 정통성
더불어민주당 "장기 집권 독재의 상징" 1919년 임정 계승, 민주화 계보 중심

➡️ 결국, 이승만을 어떻게 보느냐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
다.


📚 신뢰 기반 참고 자료

  • 유영익, 「이승만 대통령 업적 재평가」, 『역사학보』
  • 정병준, 『우남 이승만 연구』
  • 김영희, 「이승만 정부의 언론 통제 분석」, 『한국언론학보』
  • 대한변협, 「조봉암 재심 판결 해설」

💬 당신은 이승만을 어떻게 기억하십니까?

  • 나라를 만든 사람인가?
  • 민주주의를 망가뜨린 사람인가?
  • 둘 다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당신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보여줍니다.